"중국 불법 서해 구조물, '물고기 양식장이라고 한다'며 중국 입장 대변"
"쿠팡 3700만 국민 개인정보 중국에 넘어갔는데 '어쩌라고요'라고 답해"
"북한이 엄청 불안했을 거란 황당한 얘기도...대한민국 아닌 화성 대통령"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 대통령은) 중국의 불법 서해 구조물에 대해 '물고기 양식장이라고 한다', '살짝 넘어온 거다'라며 중국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했다"며 "결국 중국에 서해를 조공으로 바치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통령은) 중간에 선을 그으면 된다고 쉽게 말하는데 바로 그 선을 자기들 마음대로 긋겠다는 것이 중국이다. 이미 중국은 남중국해에 자기들 멋대로 선을 그어 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퇴와 관련해서도 "중국에 간 이 대통령은 쿠팡 해킹 사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쩌라고요'라고 대답했다"며 "우리 국민 37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 중국 측에 한마디도 못하고 중국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게 대통령의 대답"이라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6.1.8./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중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자가 중국인이라는 질문과 관련해 "쿠팡의 그 범죄 행위자가 중국 사람이라고 하는데, 어쩌란건가. 일본 사람이면 그때부터 일본 사람 미워할 건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비핵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도 못꺼내고 우리가 오랜 시간 북한에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북한이 엄청 불안했을 것이란 황당한 얘기를 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안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북한 편만 드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대통령을 보는 우리 국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진전이 많았다고 했지만 우리 입장에서 진전이 아니라 중국 입장에서 진전"이라며 "한한령 해제도, 북핵 문제도,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도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 샤오미 셀카와 '줄 잘서라'는 경고만 남은 굴욕적 방중"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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