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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남심자극 핵폭탄, 아반떼 스포츠 "달리고 싶다, 너랑"
남양연구소-KSF 공동개발의 역작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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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6-05-08 05: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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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새롭게 등장하며 KSF 아반떼 클래스에 투입될 아반떼 스포츠를 경험 하는 순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주행성능이 인상적이다.

그간 현대자동차가 다양한 인재등용을 통해 갈고닦은 스포츠DNA N브랜드의 출시를 더욱 기다려지게 하는 차량이었다.

   
▲ 현대자동차 아반떼 스포츠 정측면/미디어펜


새로운 등장때 마다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아반떼의 파생모델인 아반떼 스포츠는 기존 AD의 놀라운 안전·편의사양을 토대로 노멀차량 그대로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발군의 성능을 보여줬다.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해 무엇이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반떼 스포츠를 직접 운전해 보는 순간 전현다른 차량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칭찬일색이어 과하다는 평가를 할 수도 있겠지만 출시 이전부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에 참가하는 경주차로 개발되었기에 기존의 아반떼와 시작부터 다른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었다. 

엔진의 파워트레인부터 주행성능, 재동력, 핸들링, 정숙성과 시트까지 스포츠 컨셉에 맞춰진 차량으로 흠잡을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현대자동차 아반떼 스포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해드램프와 프론트그릴의 터보로고/미디어펜


다만 아반떼 스포츠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놀라운 성능 때문에 생기는 호기로 고속주행을 하고 싶게 만든다는 것이다. 정확히 20~30대 남성과 스피드를 좋아하는 여성운전자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3일 송도 도심서킷과 서킷을 출발해 영종도 네스트 호텔까지 편도 약 62킬로를 주행해 봤다. 폭풍주의보가 발령된 시점이어 좀더 극한의 테스트가 불가능 하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향히 많은 비가 내리진 않아 매력적인 아반떼를 몸소 체험하기엔 충분했다.

시승에 앞서 만난 아반떼 스포츠의 첫 인상은 스포츠 모델 전용의 날렵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터보 엠블럼이 무심한 듯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곳곳의 디테일을 살려 완성시킨 아반떼 스포츠의 포인트 디자인은 나름 매력적인 모습이다. 

이와 함께 후면부의 싱글 트윈팁 머플러, 스포츠 엠블럼 등은 아반떼 스포츠의 외관을 한층 부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운전석 도어를 열자 빨간색 가죽시트와 스포츠라고 자수가 박혀있는 새미버킷시트가 인상적이다. 누가 봐도 일반 아반떼AD가 아닌 아반떼 스포츠임을 알려주는 요소들이다.

   
▲ 현대자동차 아반떼 스포츠 1.6T-GDi엔진이 자리한 엔진룸/미디어펜


스타트 버튼을 누르는 순간 청각을 자극하는 배기음이 예사롭지 않은 파워트레인을 예고하는 듯 했다. 기존 아반떼 AD와 다른 고성능 모델임을 암시하는 사운드가 운전자의 질주본능을 자극한다.

가볍게 가속패달을 밟자 1.6ℓ가솔린 엔진이라고 믿기자 않을 힘이 느껴지는 듯 했다.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티함을 잘 살린 내·외과 뿐 아니라 파워트레인 역시 스포츠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터보를 품은 1.6 T-GDi엔진과 7단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을 자랑한다.

최근 다양한 고성능 차량들의 마력 때문에 숫자로만 보면 크게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랜저HG의 HG240모델보다 큰 출력이고 HG300과 비슷한 수준의 토크다. 준중형세단의 대표주자인 아반떼에 준대형세단급의 엔진을 심어놓은 것이다.

이런 놀라운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새롭게 완성시킨 하체를 통해 안전성이 보장된 고성능 차량으로 아반떼 스포츠를 완성시킨 것이다.

   
▲ 현대자동차 아반떼 스포츠 빨간색 가죽시트에 자수로 세겨진 스포츠로고/미디어펜


기본적으로 차량은 잘 달리는 만큼 잘 서고, 잘 돌아야 한다. 빠르기만 해서 좋은 차량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부분을 이번 아반떼 스포츠에선 잘 집어냈다.

아반떼 스포츠에는 대용랑 디스크 브레이크, 리어멀티링크 서스펜션, 패들 쉬프트, D컷 스티어링 휠 등 더 재밌는 드라이빙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다. 

일반적인 주행보다 빠른 속도에서 정숙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이내믹한 매력에서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 20~22일까지 열리는 KSF 송도 도심서킷을 아반떼 스포츠로 미리 달려본 결과 KSF의 아마추어경기인 아반떼 클래스를 기대하게 만들 정도였다. 

짧지만 대부분의 코너가 블라인드로 이뤄진 프로선수들 까지도 긴장하게 만드는 송도도심서킷을 노멀상태의 차량으로도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넣고 공략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안정감을 보였다.

   
▲ 현대자동차 아반떼 스포츠 후측면/미디어펜


이번 아반떼 스포츠를 통해 앞으로 현대차가 추구해나갈 차량들의 방향성을 점쳐 볼 수 있다.

무난함의 미학을 살려온 현대차가 대중성과 함께 ‘조금 더’를 외치던 고객들의 소리에도 귀기울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또 현재까지 개발된 N브랜드의 DNA를 아주 약간 이식했을 분인 아반떼 스포츠의 변화를 감안하면 앞으로의 N브랜드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고 소문만 무성한 준중형 스포츠카 AK모델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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