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이슬과 건조한 공기로 분리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철이 찾아왔다. 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늘 날씨도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렸다. 이날 시작된 비는 주말인 토요일까지도 이어지면서 장마철의 시작을 알렸다.

오늘 같이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라면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한 느낌을 받는다. 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실내 공기가 눅눅해질 뿐 아니라 악취와 곰팡이가 쉽게 발생한다.

특히 강수량이 많은 날씨를 보이는 장마철엔 높은 습도로 인해 집안 곳곳에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며 빨래도 잘 마르지 않는다. 이에 장마에 제습기가 필수 가전으로 꼽힌다. 제습기를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비가 자주 내리면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한 느낌을 받는다. 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실내 공기가 눅눅해질 뿐 아니라 악취와 곰팡이가 쉽게 발생한다./삼성전자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습기는 습한 공기를 이슬과 건조한 공기로 분리해주는 기기다. 이동이 편리해 제습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든 작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있다.

샤워 직후 습기 가득한 욕실에 들어가야 하는 일처럼 곤혹스러운 때 제습기를 욕실 문 앞에 두고 전원을 키면 거울을 뿌옇게 만든 습기와 바닥에 맺힌 물기까지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오늘 같은 장마철 날씨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을 때에도 제습기만 있으면 문제가 없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평가에 따르면 삼성인버터제습기는 완전 건조에 23시간이 걸리는(자연 건조 기준) 빨랫감을 단 3시간 만에 보송보송하게 해준다.

제습기처럼 1년 내내 쓸 수 있는 가전이다. 비결은 공기 중 떠다니는 각종 세균을 제거해주는 일명 '에어 케어' 기능이다. 이 기능은 곰팡이는 물론, 바이러스·알레르기 유발 물질까지 말끔히 제거한다.

또 제습기의 에어 케어 기능을 잘 활용하면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겨우내 통풍이 잘 안 돼 정체돼 있던 공기 속 세균까지 잡아낼 수 있다. 그 밖에 신발 키트를 활용해 신발 안쪽 깊은 곳까지 손쉽게 건조시켜주는 신발 건조 기능도 쓰임새가 많다.

국내 제습기 판매량은 2011년 25만대에서 2012년 45만대, 2013년 130만대까지 늘어났다가 2014년∼2015년 성장세를 멈췄다. 가뭄이 지속돼 성장이 줄었지만 올해 비가 자주 내린다는 소식에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 삼성 인버터제습기는 업그레이드된 컴프레서 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 동급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12% 절감할 수 있다./삼성전자


삼성 인버터제습기는 업그레이드된 컴프레서 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 동급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12% 절감할 수 있다. 정음모드는 컴프레서의 운전 능력이 향상돼 기존 제품의 정음모드보다 소비전력을 약 44% 절감하고 소음을 약 2dB 줄였다.

물통 전체가 투명해 한 눈에 물 수위를 확인할 수 있는 '이지케어물통'은 접이식 손잡이를 채용해 쉽게 빼고 운반할 수 있다. 물통 덮개 좌측에 별도의 배수구가 있어 덮개를 열지 않고 기울여 물을 버릴 수 있다.

마린 블루 컬러와 함께 클라우디 민트 컬러를 도입했다. 또 자연 건조보다 최대 7.6배 빠른 의류 건조 기능과 신발 안쪽까지 건조시켜주는 신발 건조 기능,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바이러스 닥터 등 편의 기능들도 적용됐다.

LG전자는 휘센 인버터 제습기는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실내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장마철에 덥고 습한 실내를 빠르게 제습하는 '쾌속 제습', 젖은 신발과 옷장 틈새를 건조하는 '집중 건조' 등 다양한 제습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한 손으로 쉽게 물통을 빼고 넣을 수 있는 '원핸드 물통',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제품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이지 핸들' 등 차별화된 편의기능도 적용했다.

LG전자는 공기청정 기능(적용면적 16.5㎡)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3M™ 알레르기 초미세먼지 필터'로 머리카락 굵기(약 100㎛)의 5000분의 1 수준인 0.02㎛ 크기의 먼지는 물론 꽃가루, 곰팡이, 진드기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