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2016년 상반기 가장 많이 본 케이팝 뮤직비디오 발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2016년 상반기에도 케이팝(K-Pop)은 뜨거웠다.케이팝은 아시아 지역을 넘어 유럽과 남미지역까지 인기를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사랑받았던 케이팝 스타는 누구일까.

최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가장 많이 본 케이팝 뮤직비디오 순위를 보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싸이(Psy)의 '대디(DADDY'가 1위를 차지했다.

싸이의 대디는 1억7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대디 뮤직비디오는 싸이만의 유쾌한 에너지와 익살스러움을 가득 담아 전세계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 트와이스/JYP엔터테인먼트


또 주요 외신들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은 물론 해외 팬들의 패러디 영상, 댄스 커버, 리액션 비디오 등이 유튜브와 각종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강남스타일', '젠틀맨', '행오버'에 이어 4개 뮤직비디오가 연속 1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가수 중 최초다.

동일 앨범에 수록된 '나팔바지(NAPAL BAJI)'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팔바지는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흥이 가득하다. 특히 싸이는 레트로한 펑키 리듬에 다양한 색상의 나팔바지를 입고 중독성 있는 안무를 선보인다.

2위는 청량한 사운드, 발랄한 가사와 안무가 어우러진 트와이스의 신곡 '치어업(CHEER UP)' 이 차지했다.

치어업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긴 시간동안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멜론에서는 실시간 1위 누적 최장 시간 신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1위 누적 500시간도 돌파했다.

강렬한 공연 현장과 군무 장면으로 눈길을 끈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Fire)'가 3위를 기록했다. 

   
▲ 상반기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 뮤직비디오 두 편이 10위 내 포함됐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및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로 선정돼 미국 유력 매체인 빌보드가 "방탄소년단은 K팝 시장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막강한 존재가 되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상반기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 뮤직비디오 두 편이 10위 내 포함됐다.

국내외 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엑소(EXO)의 첸과 실력파 가수 펀치가 함께 부른 '에브리타임(Everytime)'이 5위, 애절하고 슬픈 가사가 인상적인 윤미래의 '올웨이즈(ALWAYS)'가 7위를 차지했다.

태양의 후예는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연은 송중기와 송혜교다.

6월에 공개된 EXO의 정규 3집 타이틀 곡 '몬스터(Monster)'는 짧은 기간 내 순위권에 진입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Rough)', 포미닛의 '싫어(Hate)'는 각각 8, 10위를 차지하며 서로 다른 매력으로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