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KBS2 '여자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여자의 비밀’의 세명의 캐릭터들이 본격적으로 갈등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라는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사랑’과 ‘복수’라는 감정을 둘러싸고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세 인물간에 갈등의 시발점이 되는 채서린(김윤서 분)은 점점 더 극악한 모습을 나타낸다. 채서린은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강지유(소이현 분)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한다.

이에 강지유를 제거하기 위해 행동했던 오동수(이선구 분)를 찾아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연신 뺨을 때리는 등 표독한 악역의 면모를 드러낸다.

오민석 또한 소이현과 김윤서 사이에서 방황한다. 유강우(오민석 분)는 실제로 김윤서보다는 강지유를 사랑하며 그를 기억하지만 자신의 자식을 보며 아버지로서의 죄책감을 느낀다. 김윤서와의 사이에서 생긴 자식이지만 본인의 아들이였기 때문. 이같은 상황 속에서 유강우는 점점더 혼란 속으로 빠지게 된다. 이후 강지유와 갑작스러운 만남은 극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타게 만들고 있다.

소이현의 행보 또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지유(소이현 분)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후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며 밝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차츰 기억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고통스러워한다. 강지유는 자신의 존재와 아버지의 행방 등 점점 정체성을 찾아가며 어떠한 행동을 드러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복수’라는 소재는 드라마 속에서 자주 쓰이는 요소 중 하나다. 허나 ‘여자의 비밀’은 기존 복수극과는 판이하게 다른 스토리 라인을 나타내며 매회 긴장감 높은 전개를 펼치고 있다. 세명의 캐릭터는 악역과 선역으로 나눠지고 있지만 각자 사연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 악역과 선역이라는 경계가 어떠한 것인지 ‘여자의 비밀’은 시청자들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여자의 비밀’에서 앞으로 본격적인 세 사람의 갈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청률 또한 고공 행진을 이루고 있는 ‘여자의 비밀’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