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강원 영동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계속되는 취업난 속 결혼이나 육아는 커녕 연애마저 포기하는 ‘3포 세대가 늘어가며 청춘들의 불안감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 ‘희망보다는 취업’, ‘스펙’, ‘성공등 냉소적인 잣대가 현실적으로 통용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 이 시대 청춘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고 고민하는 청춘 다큐멘터리가 있다.

지난 74일 방영된 MBC 특집 다큐멘터리 청춘, 길을 묻다 시즌2’는 청춘들의 인생 고민을 함께 하며 우리 인생과 사회, 세상의 갈등에 대한 숙제를 안고 여행을 떠났다. ‘청춘, 길을 묻다 시즌2’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청춘의 성장을 돕는 여행 다큐멘터리이자 맞춤식 미니 강연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취지와 연출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청춘, 길을 묻다 시즌2’는 오는 17MBC강원영동노조사무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MBC 노조 선정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게 된다.

특히 청춘, 길을 묻다 시즌2’는 강연 여행과 강연 콘서트를 통해 청춘들의 인생의 무게에 대해 돌아보고 고민을 덜어주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로 인해 이번 상을 받게 됐다는 후문이다.

3년 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작 지원을 받고 있는 청춘 길을 묻다시리즈는 청춘에게 도전과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청춘 스스로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며 자신에게 맞는 답을 찾아나가도록 돕는다.

이번 청춘, 길을 묻다 시즌2’‘1, 길을 나서다‘2, 길에서 배우다로 나눠서 방영됐다. 방송에는 강원도 산골 폐광촌 도계고등학교 청춘들이 출연해 길 위에서 멘토를 찾아 배움을 얻는 과정을 담았다. 그중 강원도 산골 폐광지역 청춘들이 1년 동안 꼬박 눈물과 열정으로 준비한 창작뮤지컬 뺀지와 철조망서울 공연을 펼쳐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시즌 1에 이어 가수 박완규와 마이미스트 유진규, 고전평론가 고미숙, 조각가 빅터조, 전통예술가 심재랑, 공부의 신 노태권이 멘토로 출연하여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하현제 프로듀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종종 볼 때마다 너무도 안타까웠다라며 “‘청춘, 길을 묻다2’는 오늘날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이 진정한 자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더 나아가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청춘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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