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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준중형 세단 돌풍 마쯔다 악셀라, 아반떼AD에 묵직한 돌직구?
세심한 배려, 편안한 주행…준중형 세단 '새강자'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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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6-10-03 07: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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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국내 수입차시장에 등장을 예고 한 일본브랜드 마쯔다의 차량들 중 국내 준중형 베스트 셀링카 아반떼AD와 정면승부를 벌일 마쯔다3는 기본기기 탄탄한 차였다.

직접 탑승해본 모델은 안전·편의장비를 비교하자면 많이 부족했지만 수입차의 경우 풀옵션으로 들어오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마쯔다 악셀라의 가능성은 충분했다.

   
▲ 마쯔다 악셀라 정측면./미디어펜


지난 8월 출장을 겸한 휴가기간에 일본에 방문했다. 일본 내부에서의 이동거리가 길어 렌트카를 빌렸다. 당시 받은 차량이 마쯔다3(악셀라 15C)였다. 풍겨지는 이미지부터 남다른 포스를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준중형 세단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과감한 곡선과 볼륨감이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마쯔다 악셀라를 통해 도쿄를 출발해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후지스피드웨이와 그 일대를 이동하며 4박 5일간 약 800Km를 운전해봤다. 운전중 차선과 운전석이 반대여서 초반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차차 적응하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이 차량은 판매나라와 사람에 따라 마쯔다3와 마쯔다 악셀라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차량이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의 아벤떼AD와 기아자동차의 K3모델들과 동급차종으로 마쯔다가 국내에 진출할 경우 정면승부를 벌일 수 있는 모델이다.

마쯔다 악셀라의 경우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의 엔진으로 나뉘며 배기량은 1.5ℓ와 2.0ℓ가솔린 엔진과 1.5ℓ와 2.2ℓ 디젤 엔진으로 모델이 나뉜다. 다만 가솔린 2.0ℓ모델의 경우 악셀라 스포츠 모델인 해치백차량에만 적용돼 있다.

배기량 구분이 국내와 조금 달라 실제 판매가 됐을 경우의 상황을 짐작하긴 어렵지만 가격적인 측면을 따져보면 나쁘지 않은 경쟁력을 지녔다고 생각됐다.

처음 차량에 적응하는 1일 정도는 “과연 국내에 진출을 해도 될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모델이었지만 탈수록 나름의 매력에 빠져드는 차량이었다. 무엇보다 탄탄한 하체에서 지면을 잡아주는 안정감이 뛰어난 모델이었다.

   
▲ 마쯔다 악셀라 후측면./미디어펜


렌터카다 보니 다양한 옵션은 적용 돼있지 않은 모델이었지만 기본적인 신뢰가 쌓이며 만족감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 시켜줬다. 

마쯔다 악셀라는 자사의 고지식한 장인 정신이 함축된 듯한 느낌이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가 차량 곳곳에 의미 있게 담겨있었다.

운전 조작의 기본인 드라이빙 포지션의 경우 운전자와 정면으로 좌우 대칭 위치에 가속 페달과 발판을 배치한 오르간식 패달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발뒤꿈치를 중심으로 발끝만으로 페달의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해 운전중 실수와 피로도까지 줄여준다.

또한 대시보드 중앙에 독립적으로 마련된 7인치 디스플레이 역시 위치 나 크기, 표시 항목 등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 곁눈질을 하지 않고 운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처음엔 국내 진출 이후의 성공에 의구심이 들었지만 점차 차량에 적응이 될수록 마쯔다 악셀라는 세심한 부분들의 마무리가 잘 되어 있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속성능은 아반떼AD와의 배기량 차이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무난한 수준은 된다. 힘이 모자라 둔하게 나가는 느낌은 들지 않는 다는 말이다. 하지만 마쯔다 악셀라의 경우 국내 차량들의 페달을 밟는 양보다는 조금 더 밟아 줘야 된다는 느낌은 있었다. 

   
▲ 마쯔다 악셀라 정측면./미디어펜


0.1ℓ의 배기량 차이지만 기본적인 세팅을 고연비에 맞춰놓은 마쯔다 악셀라와 운동성에 중점을 둔 아반떼AD의 경우 출력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마쯔다 악셀라의 공인연비는 20Km/ℓ이고 실제도 비슷한 수준의 연비가 나오는 듯 했다. 반면 아반떼AD의 경우 복합공인연비 14.3Km/ℓ로 시원한 가속력은 매력적이지만 연비는 그만큼 덜어냈다고 보면 되는 듯 했다.

앞서 말한 승차감의 경우 두 차량이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좀 더 속도를 높이면 마쯔다 악셀라가 안정감은 더 있는 듯 했다. 풀옵션 차량으로 비교했을 때의 안전·편의사양은 단연 아반떼AD가 우수하다. 

아반떼AD의 경우 전세대 모델인 아반떼MD부터 이미 중형세단의 옵션을 준중형 차량에 추가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 

하지만 마쯔다 악셀라의 경우 4구동 모델이 출시된다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이는 양국의 소비자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완성차의 경우도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유인 듯 했다.

하지만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마쯔다 브랜드가 국내 최대 점유율 브랜드인 현대차를 상대로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인 마쯔다 악셀라의 경우 가격적인 측면과 성능, 승차감 등에서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 양사가 어떤 대결 구도를 보여줄지 궁금해 졌다.

   
▲ 마쯔다 악셀라 실내인테리어./마쯔다 홈페이지


아반떼AD의 경우 놀라운 운동성과 퍼포먼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현재 모터스포츠 경기에까지 사용될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반면 마쯔다의 경우 브랜드 자체에 모터스포츠 DNA를 품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지가 국내 진출 이후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쯔다 악셀라의 일본 판매가격은 마쯔다 악셀라 15C가 176만400엔~198만1800엔, 마쯔다 악셀라 15S가 192만2400엔~214만3800엔, 마쯔다 악셀라 15프로엑티브가 213만8400엔~235만9800엔, 마쯔다 악셀라22XD 프로엑티브가 278만1000엔~300만2400엔, 마쯔다 악셀라 22XD L팩케지가 308만8800엔~331만200엔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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