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자녀를 둔 수요자를 위한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 3040 젊은 부부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한라(사장=박철홍)가 지난 9일 울산에서 견본주택 문을 연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단지 안팎으로 교육과 관련된 콘텐츠를 적용한 아파트라는 점을 내세웠다.

   
▲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교육특화에 착한 분양가가 강점이다.

분양대행을 맡은 김민용 차장은 “단지명에 ‘캠퍼스’가 들어간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송정지구 최상의 교육단지 조성에 역점을 뒀다”며 “택지 내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새로 지어질 예정인 송정지구의 환경과 발맞췄다”고 말을 이었다.

한라비발디는 송정지구 남단에 자리, 생활과 교육의 인프라가 갖춰진 화봉지구의 생활권이다. 다른 단지와 달리 걸어서 화봉 초·고교 통학이 가능, 교육인프라가 알찬 점이 돋보인다.

▲화봉 인프라 누리는 교육특화 단지

화봉동 W 부동산 관계자는 “견본주택에선 화봉초·중학교에 대해 ‘5분 거리’라고 했지만 사실상 초등학생 걸음으로 10여 분 걸릴 것”이라며 “도보 통학이 가능해 유리한 입지임은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 상담석에 앉아있던 강모씨(38·여)는 “화봉지구 매매하면 한라 비발디 사고 3.000여 만원 남길 수 있다”며 “초등학생 아들이 지금 다니던 학교에서 전학가지 않아도 되는데다 멋진 단지에 신개념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어 청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단지 내 동간 거리가 최장 99m로 개방감이 양호하다. 방문객의 호평은 받은 주방도 팬트리의 설치로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 지어지는 별동의 커뮤니티 시설은 세 개 층으로 이뤄진다. 지하 1층은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키즈카페 등으로 구성되며 지상 1층은 어린이집, 2층은 스터디센터가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특히 심혈을 기울인 스터디센터에는 스터디룸을 그룹형, 일대일형, 남녀 구분형으로 마련했다”며 “한라에서 특허받은 고유의 교육특화시설인 ‘헬로라운지’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헬로라운지는 각 동 1층에 로비처럼 조성되는 공간으로, TV·벽난로·소파 등이 마련돼 입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와 소규모 스터디룸, 자유독서룸, 화장실 등이 설치된다. 견본주택에 전시된 헬로라운지를 둘러보던 방문객들은 “호텔 로비 같다”며 놀라워 했다.

김 차장은 “아파트 평면에도 교육특화에 대한 시도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 자녀방·주방 등 ‘커스터마이징’ 폭 넓어

견본주택 내에는 전용 84A형과 B형 두 가지가 전시돼 있고, C형은 가상현실(VR) 기기로 간접체험이 가능하다.

   
▲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단지 안팎에 탁트인 개방성에 조망권과 일조권이 양호하다. 송정지구 인프라를 누리면서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자녀용 침실, 안방, 주방 등 공간마다 입주민이 선택 가능한 옵션이 제공된다. 자녀 침실의 경우 붙박이장(1개)을 ▲기본형 ▲책장형 ▲책상형 중 고를 수 있다.

주방 옆 공간에는 알파룸을 추가하거나 방을 없애 주방을 넓히거나 혹은 대형 팬트리를 넣을 수 있다.

엄마와 함께 보러 온 박모씨(40·여)는 “엄마와 한 가구씩 구입해서 살고 싶은 마음에 둘러보고 있다”며 “엄마는 주방 옵션에, 나는 아이 방 옵션에 관심이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 건설사들이 눈독 들인 단지 "왜?”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화봉지구와 인접한 B8블록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이제 막 개발 중인 송정지구 입주 초기에 감수해야 할 생활의 불편함을 덜 수 있는 화봉지구 생활권이다.

   
▲ 화봉지구 생활권인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에 안심도보 거리에 자리한 화봉초등학교와 한창 개발 중인 송정지구 택지개발 현장/미디어펜DB

김 차장은 “B8블록은 울산 송정지구 내에서 건설사들이 가장 사고 싶어했던 입지”라며 “택지 경쟁률이 824대 1로, 송정지구 내 최고 수준이었다”라고 강조했다.

S 부동산 관계자는 “‘휴먼시아’ 등 화봉지구 아파트 입주민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인기 입지에 걸맞은 단지 내 녹지환경도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에는 다양한 테마공원과 미니축구장 등 운동공간, 삼림욕장, 캠핑장 등이 6750㎡ 규모로 조성된다. 또 100m 육상트랙이 마련되고 104동과 105동 사이 동간거리가 99m에 이르는 등 타 단지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 요소도 갖췄다.

▲ 울산 송정지구 내 ‘착한’ 분양가

평균 분양가는 평당 1020만원대다.

앞서 송정지구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제일풍경채’, ‘한양수자인’ 등은 평당 1050만원대에 책정된 바 있다.

   
▲ 울산 송정지구 민영단지별 평당 분양가 비교/미디어펜DB

김 차장은 “먼저 분양된 이들 단지는 지반이 연약한 관계로 지반공사비 등이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이같은 추가금이 없어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에 선보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W 부동산 관계자는 “인접한 ‘울산 화봉 휴먼시아’(2009년 입주)는 ‘한라비발디 캠퍼스’보다 높은 3억5000만~3억6000만원에 실거래가 되고 있다”며 “송정지구 분양이 활기를 띄면서 중구와 북구 실수요층의 청약 상담 문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에 따르면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분양 타겟은 매곡·호계지구 등 북구 거주민들 중 남측으로 내려오려는 수요와 인근 중구 거주민 등이다.

M 부동산 관계자는 “중구에 위치한 ‘번영로 서한이다음’에는 웃돈이 1500만~2000만원가량 붙어있으며 송정 내 첫 분양이었던 ‘호반베르디움’은 로열층 기준 1000만원을 부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1순위 최고 20 대 1 경쟁률 추정

W 부동산 관계자는 “‘한라비발디 캠퍼스’ 역시 입주 시점에는 최소 1000만~15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단지”라고 언급했다.

   
▲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1순위 청약에서 15~20 대 1안팎의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울산은 11·3 대책의 영향권에 있지 않으나 그렇다고 반사이익을 볼 곳도 아니다"며"중공업 등 지역 경제의 장기 침체 우려가 부동산시장 흐름의 주요 변수다"고 입을 모았다.

S 부동산 관계자는 “울산은 혁신도시 개발 이후 택지지구가 없어 택지 분양의 좋은 점을 실감하지 못했다”며 “택지지구 초기 분양이라고 해서 크게 몰리진 않겠지만 향후 가치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본보가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15~20 대 1 이 될 전망이다.

송정지구 분양 단지 가운데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데다 인프라가 구비된 화봉지구 생활권으로 특히 화봉지구 교육환경의 수혜 단지라는 점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본 데 따른다. 단, 화봉지구 인접성은 상대적으로 내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송정역과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단, 이 단지는 송정지구 중심에 자리하면서 최대 단지인 '반도유보라'보다 하루 앞서 청약을 실시,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으로 반도유보라보다는 청약경쟁률이 낮아질 소지가 농후하다.  

   
▲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14일 특별공급에 이어 15일 아파트투유에서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아파트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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