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 선착순 모집...롯데월드몰 보다 4시간 당겨진 것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29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0 명을 모집하는 시민 현장 체험단이 모집 시작 1시간 40분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 롯데월드몰 오픈 전 시민 현장 체험단 5000 명 모집이 6시간 만에 마감된 것에 비해 4시간 이상 당겨진 것으로, 사용 승인을 앞둔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롯데물산 측은 밝혔다.

이번 시민 현장 체험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롯데월드타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했으며, 선정된 5000 명의 체험단은 오는 1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에 걸쳐 타워 현장을 방문해 전망대와 피난 계단, 피난안전구역 등 타워의 주요 방재 시설 등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점검하고 확인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이에 앞선 지난 7일 서울시에 사용승인 신청을 접수한 후 15일 건축과 소방 등 10개 분야의 시민·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제2롯데월드 사용승인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의 종합현장점검을 받았으며, 각 분과(분야)별 현장점검과 26일에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현장 점검도 진행했다.

또한, 1월 4일에는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화재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적절히 대처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 송파구,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송파보건소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롯데월드타워 민·관 합동재난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5000 명의 시민 현장 체험단에게 롯데월드타워가 안전에 있어서 최고 수준으로 설계되고 시공되었음을 알려드리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시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 준공 시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안전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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