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지수가 각각 200만원과 2080선을 넘겼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첫 200만원을 넘겼고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2083.59로 마감됐다.

   
▲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65p(0.81%) 상승하면서 마감됐다. 지난 12일 이후 2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80선을 재탈환했다.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그간의 관망세를 떨치고 강하게 탄력 받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3p(0.38%) 오른 2074.77로 출발해 장 초반 2060대 후반으로 후퇴했다. 그러나 오전 중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발표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줄여나갔고, 장중 한때는 2088.60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200만원까지 치솟은 영향이 컸다.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규모도 처음으로 280조원을 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종료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80조6553억원,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비중은 20.79%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5464만주, 거래대금은 4조260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7p(1.18%) 오른 616.81로 거래를 마쳤으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8원 하락한 1159.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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