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지수가 2080선을 회복했다.

2월 첫 거래일인 1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1p(0.62%) 상승한 2080.48로 장을 마감했다.

   
▲ 연합뉴스


전날보다 7.74p(0.37%) 오른 2075.31로 출발하며 상승세를 암시한 코스피는 이후 계속 2070선 중반을 맴돌다가 오후 들어 기관 매수에 힘입어 2080선을 회복했다.

달러가치 변화도 국내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인위적인 통화가치 평가절하를 비판하며 달러화지수 약세의 재료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증시에는 상승 탄력을 줬다.

단, 환율 하락이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차익실현 심리가 자극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0.86% 하락한 195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를 포함해 NAVER, POSCO 등 대형주들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만 힘을 보여줬다면 코스피 2090선도 회복이 가능한 증시였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매수우위를 보이다가 장 막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이틀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매도 물량은 118억원어치였다. 개인도 870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5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7.55p(1.23%) 오른 623.68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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