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37.9원을 기록해 이전 거래일보다 9.7원 떨어졌다.

이날 1130원대를 기록한 환율 종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전인 작년 11월 8일(1135.0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9.6원 떨어진 113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35.6원~1140.0원 사이를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4.4원으로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를 감안하면 그리 크진 않은 편이었다.

이날 환율 하락세는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달러 강세 분위기가 한풀 꺾인 데 이어서 미국의 임금 인상률마저 예상치를 밑돈 데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강보합세를 보이며 마감됐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저점 인식에 따른 달러화 매수 물량이 나오긴 했지만 양이 많지 않아 금주 내 추가하락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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