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7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45p(0.12%) 내린 2075.21로 거래를 마쳤다.

   
▲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p(0.01%) 오른 2077.80으로 출발했지만 외인 매도세가 우세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또한 상승을 압박하는 모양새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17억원, 332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상승세 발목을 붙잡았다. 기관이 14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상승 전환에는 미치지 못했다. 거래량은 모두 2억6879만주, 거래대금은 4조182억원 수준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나흘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종가는 전날보다 1.87% 떨어진 194만1000원을 기록해 지난달 16일 2.14% 하락한 이후 가장 크게 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액 1위(939억원) 종목에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 또한 도시바 반도체 사업지분 인수추진 소식에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했다. 현대차와 POSCO는 환율 상승 영향으로 각각 1.83%와 2.10%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4p(0.37%) 내린 608.7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61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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