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재차 급상승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4.3원을 기록해 전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채 마감됐다.

유럽지역의 정치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 이후 낙폭을 키워가던 움직임이 반전됐다.

원‧달러 환율이 5원 이상 오른 건 지난달 19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장하는 마리 르펜 후보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대비 달러가치도 올라갔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9원 떨어진 채 출발했지만 장중 엔화의 급상승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세 전환됐다. 유럽지역의 불확실성이 아시아로까지 영향을 줘 안전자산인 엔화가치가 급상승한 모양새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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