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삼성전자 주가가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87%(3만7000원) 떨어진 194만1000원으로 마감됐다. 

   
▲ 연합뉴스


이날 삼성전자 주가의 하락폭은 지난달 16일(2.14%) 이후 가장 큰 수준이었다. 종가 기준으로 195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 역시 190만8000원을 기록했던 지난달 24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최근 원화 강세와 그룹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여파로 해석된다. 나아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의 해체, 상법개정으로 인한 지배구조 개편 난망 등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재료가 많았다.

특히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유독 돋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으며 순매도 규모는 940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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