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여성정치연맹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모든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을 보면 분단의 상처를 향해서 종북 좌빨이라는 이념을 통해, 야당 향해 종북이라고 공격하는 전선을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분단 이후 얼마나 많은 야당 인사들이 탄압 받았나. 이제는 이 구도를 끝내고 우리는 그가 어떤 나라를 만들지, 그의 정의를 묻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그것 없이 낡은 지난 시절에 동서냉전과 이념으로 선거를 치르다보니 박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보수-진보 모두에게 제안한다. 특히 보수진영 많은 분께 제안한다"면서 "더 이상 민주주의 지도자들에게 좌파 낙인을 찍음으로서 자신의 소신 대신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자"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헌법이 평범한 사람들 땀을 지키지 못한 것은 우리 선거와 의회제도 그리고 우리가 직접 뽑은 대통령 리더십이 상식에 기반해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며 "현재 정당정치와 의회정치는 우기가 바라는 더 정의로운 내일의 대한민국을 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선거에서 만연한 지역주의 대해 "이전까지 모든 선거는 '우리가 남이가'라는 지역 슬로건으로 모든 것이 지역 발전에 누가 유리한가를 묻고 그를 정치인들은 적극 약속함으로 지역주의 정치 덫으로부터 영원히 같혔다"면서 "저는 이 구조를 확실히 끝내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선거가 낡은 구조를 가지고 진행 안되도록 우리가 새로운 대한민국 수준을 올리자. 더 나아가 이제 대통령과 의회 관계에서 대통령이 총통처럼, 집권여당 거수기로 만드는 구조 바뀌어야 한다"며 "의회 역시 국민이 뽑은 대의기관. 의회의 권위와 지도력은 국민에 의해 발의되야 한다"고 덧붙였다.[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