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의원 부부, 성적 묘사 현수막 게시자 고소
[미디어펜=김진희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내가 자신과 표 의원을 성적 묘사한 현수막 제작자를 고소한 것을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강력 비판하면서 이에 대한 누리꾼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내가 지난 6일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자신과 표 의원을 성적 묘사한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사람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신동욱 공화당 총재 SNS

7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표창원 부부 19금 묘사 합성 현수막 게시자 고소는 소인배거나 뻔뻔함의 지존"이라며 "싱글인 박근혜 대통령 성적 묘사는 가능하고 유부남인 표창원은 안된다는 논리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이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남이 하면 불륜) 꼴'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날 표 의원 아내는 국회 인근에 표 의원과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현수막을 게시한 사람에 대해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국회 앞 애국 텐트 현수막-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의 현수막이 걸려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게재돼 있다.

현수막은 표 의원과 아내의 사진을 성인물과 동물 사진 등에 합성한 것으로 '표창원 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현수막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출구에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 ktpa****는 "뿌린대로 거두라는 말 못들었나"라고 언급했으며 또다른 누리꾼 anjj****도"표창원...내로남불이구나"라며 신 총재와 동일한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 toto****도 "꼭 화가가 그려야 예술인가. 요새는 컴퓨터합성도 예술이다"라며 표 의원 아내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표 의원 아내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 ktkm****는 "표창원 아내가 고소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이디 '시라소니' 역시 "끝까지 수사해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표 의원 아내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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