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마이너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한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2연속 안타를 치며 0.357 타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2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간 것.

이는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안타를 기록한 이후 사흘 만에 경기에 나가 안타를 추가한 것으로 박병호는 최상의 타격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

박병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의 왼손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투수 앞 강습 안타를 기록했다. 4회 말에는 1루수 뜬공, 6회 말에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 9회말 타석 때는 대타 벤 폴슨과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2-7로 패했다.

한편, 지명 타자 자리를 놓고 박병호와 경쟁 중인 케니스 바르가스가 시범경기에서 15타수 1안타로 부진한 가운데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이 맞는 부상을 당해 박병호의 40인 로스터와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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