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한국은행은 신임 외자운용원장에 서봉국 현 국제국장을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 서봉국 신임 외자운용원장 내정자/사진=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은 부총재보 대우 개방형 직위로 3700억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 운용을 책임지는 자리다.

서 내정자는 1987년 한은 입행 후 외자운용원, 국제국, 런던사무소 등 경력 대부분을 외자운용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며 전문 지식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축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신임 외자운용원장은 행내외 인사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와 총재면접을 통해 내정됐으며 소정의 채용 절차가 마무리 되는 5월 하순 이후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한은은 "서 내정자는 외화자산 운용 및 국제 금융시장 분석과 관련해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지녔고, 탁월한 조직관리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며 "향후 당행의 외자운용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조직운영 또한 선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