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5월 국내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9일 ‘5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이 503조원을 기록해 한 달 새 2조 2000억원(0.4%) 증가했다고 밝혔다.

   
▲ 사진=금융투자협회


순자산은 506조 7000억원으로 월말 기준 최초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전월 말(500조 3000억원)보다는 6조 4000억원(1.3%) 늘었다.

반면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1조원 넘게 자금이 유출됐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활발히 일어난 까닭이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도 200억원이 순유출이 발생했다.

단, 국내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한 달 사이 각각 2조 2000억원, 3000억원 증가해 52조 4000억원, 16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성 자금이 몰리는 MMF에서는 한 달동안 1조 9000억원의 자금이 나갔다. 재간접펀드에는 기관 자금이 들어와 한 달 사이 1조 8000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채권형 펀드에서는 7000억원, 해외채권형 펀드에는 3000억원의 자금이 각각 유입됐다.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 대체투자펀드에도 자금이 몰렸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에는 지난달 각각 8000억원, 3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두 펀드의 순자산은 52조 8000억원과 52조 6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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