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 중에서는 ‘펀드’ 투자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금감원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가 4만 3943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개인이 1만 883명이며 기관이 3만3060명(개)이라고 30일 밝혔다.

   
▲ 사진=미디어펜


기관 투자자 중에서는 자산운용사의 펀드가 2만4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연기금 2210명, 증권사 963명, 은행 717명, 보험사 496명, 기타 8179명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작년 말 4만 3297명보다는 646명 증가했다. 개인은 120명, 기관이 526명이다. 특히 펀드가 401명 늘어 증가폭이 월등히 높았다. 그 밖에 연기금 29명, 은행 4명, 보험사 3명, 증권사 1명 각각 늘었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지난달 말 현재 1만 4605명으로 전체 외국인 투자자의 33.2%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조세회피처로 알려진 케이맨제도 3358명, 영국 2605명, 캐나다 2540명, 룩셈부르크 1880명, 아일랜드 1198명, 홍콩 1115명, 독일 679명, 중국 596명, 기타 1만 5267명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5개월간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 역시 미국으로 212명 증가했다. 다음으로 영국 44명, 룩셈부르크 43명, 케이맨제도 42명, 캐나다 33명, 홍콩 31명, 독일 30명, 아일랜드 25명, 중국 17명, 기타 159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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