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3% 및 양평점·대구점·대전점 내 이마트 소유 부동산 매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마트가 코스트코코리아 지분 및 임대 부동산을 모두 코스트코에 넘긴다.
 
이마트는 현재 이마트가 보유한 코스트코 지분 3.3%와 코스트코 서울 양평점·대구점·대전점 등 3개점이 입점된 이마트 소유의 부동산 등 관련 자산을 일괄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가 보유했던 코스트코 관련 자산은 모두 코스트코에 양도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효율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이마트와 안정적인 영업권이 필요했던 코스트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이마트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운영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고, 코스트코는 내년 5월 임차계약이 만료되는 3개 점포의 지속적인 영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부지면적은 서울 양평점이 1만30㎡(3,034평)·대구점이 9143㎡(2766평)·대전점이 1만1758㎡(3557평) 규모다.

   
▲ 이마트가 코스트코코리아 지분 및 임대 부동산을 일괄매각했다./사진=이마트

  
한편 이마트는 경영효율 향상을 위한 구조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하남점 잔여부지·평택 소사벌 부지를 매각했고 최근에는 시흥 은계지구 부지·이마트 부평점도 매각했다.

또한 이날 지난 2006년 이마트가 월마트코리아 16개 점포를 인수하면서 이마트 점포로 재탄생한 대구 시지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은 "코스트코 자산 매각으로 이마트와 코스트코 양사 모두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준비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마트는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업영역의 내실을 강화해 앞으로도 경영효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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