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서울시는 '산불 진압 대책'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내를 서북·동북·중부·서남·동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눈 뒤 대형 산불이 나면 같은 권역에 속한 자치구가 장비를 신속히 지원하는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또한 시내 25개 자치구를 합쳐 약 80명 수준인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를 130명 정도로 늘릴 예정이다. 산불 전문 소방대원인 산림청 소속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와 협조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산불 조기 진화에 꼭 필요한 장비와 기계도 대폭 확충한다.

아울러 시는 관악산 등지에 일종의 스프링클러인 '산불소화시설' 3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별도로 조성된 저수조로부터 펌프를 통해 공급받은 물을 분사해 불을 끈다.

내년에는 진화장비의 일종인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을 이루는 펌프·호스·분배기 등의 부품 중 낡은 것은 교체, 모자란 장비는 새로 보강할 예정이다.

한편,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이란 양수기에서 퍼온 물을 호스로 연결해 산으로 끌어올려 물을 뿌리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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