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30일부터 부실저축은행이 보유한 신탁부동산 33건에 대해 공개입찰(제3차 그랜드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랜드세일은 올해 3월에 처음 도입된 것으로 투자자들의 공매정보 접근성·투자 편의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적․비정기적으로 공매하던 신탁부동산을 한데 모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공매방식이다.

앞서 진행한 1·2차 그랜드세일에서 약 1800억원 규모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3차 그랜드세일에서도 소규모 투자가 가능한 상가, 아파트부터 골프장·리조트 사업부지에 이르는 다양한 부동산이 매물로 나왔다. 

예보 공매물건은 전문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감정가를 산출했으며, 입지분석과 법률제한사실 등 매물정보를 상세히 공개했다.

또한, 전국에 산재하고 있고 3000만원부터 800억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고, 신탁사를 통해 직접 매입함으로써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불할 필요도 없다.

예보는 그랜드세일 관련 공매정보를 예보공매정보시스템(K-Asset)와 예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메일링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예보는 “앞으로도 예보는 On·Off Line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매각 대상물건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적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