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영업이익 전년 대비 14.4%·56.9% 증가
   
▲ 코오롱플라스틱 2017년 3분기 실적/사진=코오롱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3분기 매출액 642억원·영업이익 79억원(IFRS 연결기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잠정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며, 기존 분기 최대 실적은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63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 부문 수익성 향상이 원인이었다"며 "독일 화학사인 BASF와의 POM 합작공장 공사 수익 등이 반영, 이익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코오롱플라스틱과 함께 연간 15만 톤을 생산하게 돼 세계 최대 규모 POM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내마모성이 우수한 POM은 자동차·전기전자 분야에서 활용되며, 자동차에는 ▲범퍼브래킷 ▲안전밸트버튼 ▲창문구동장치 등에 사용된다. 

컴파운드 사업 부문도 호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시장 가격과 중국 법인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한편 지난 23일 중국 상무부는 자국에 수출하는 POM 판매업체들에 대해 반덤핑 확정 판정을 내리면서 코오롱플라스틱에 6.2%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관련 제소기업들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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