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사례 공유와 애로·건의사항 논의 등을 위해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날 간담회는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주재했으며, 국내 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 수석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지화 달성을 위한 해외점포 근무직원의 전문성 확보와 현지시장에서의 신뢰확보를 위한 현지 관련 법규 준수,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뿐만아니라 금감원 해외사무소를 통해 현지 감독당국과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생생한 현지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내 은행의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해외진출 사례와 더불어 금융회사간 업무제휴를 통한 현지영업 전략이 소개됐다.

또한, 해외진출 신고절차 편의성 제고와 현지 영업 확대를 위한 관련 법규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에 힘입어 감독당국간 협력을 강화해 중국 진출과 현지 영업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가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과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와 해외 IR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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