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표=금융감독원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전월대비 증가한 가운데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1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각각 0.02%포인트, 0.0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의 소멸 등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저금리 등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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