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서 총무팀장 근무중 본인 계좌로 주식 옮겨...투자 손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3년간 114억원어치의 회사주식을 빼돌린 제약회사 전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3년동안 특경가법상 횡령·사기,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저질러 온 A제약사 전 총무팀장 윤모씨(49)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 경찰서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해당 주식을 자신의 증권계좌에 옮겨 매도한 뒤 출금, 채무 변제에 사용하고 다른 주식에 투자했으나 주식 투자에서 손해를 많이 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총무업무를 맡고 있던터라 증권카드, 도장, 증권계좌 비밀번호 등 주요 정보를 갖고 있어 이 같은 범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 주식을 관리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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