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테이터 자체 분석...올해 콜드브루, 리저브, 티, 로컬 트렌드
   
▲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가 11년 연속 판매 1위 음료를 기록했다./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국 스타벅스가 지난해 아메리카노만 8360만잔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자사 고객들이 2017년 한 해 가장 많이 즐긴 음료는 약 8360만잔이 판매된 '아메리카노'라고 28일 밝혔다. 아메리카노는 지난 2007년부터 11년 연속 판매 1위 음료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일인당 1.6잔씩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이어 '카페 라떼'(3750만잔), '콜드 브루'(1130만잔), '돌체 라떼'(850만잔), '카라멜 마키아또'(773만잔)가 상위 판매 음료로 나타났다.

한편 스타벅스는 2017년 음료 판매 빅 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올해 예상되는 총 4개의 음료 소비 트렌드를 뽑았다.

먼저 스타벅스는 올해에도 콜드 브루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 역시 콜드 브루가 앞으로 스타벅스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추출 기구와 원산지를 선택해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는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인 리저브 커피는 지난 한 해에만 85만잔이 판매돼 2014년 3월 첫 소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97만잔을 돌파했다. 

또 건강 컨셉과 개성적인 풍미의 티 베리에이션 음료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로컬 특산물로 만든 음료가 올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봤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조사를 통한 빅 데이터를 분석해 제주도 식자재와 지역 특성에서 키워드를 뽑아내 '제주 한라봉 그린 티 셔벗', '제주 여름 레모네이드' 등의 음료를 지난해에 출시한 바 있으며 제주 지역 매장에서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다음으로 인기 있는 음료로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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