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토마토1·2 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캄보디아 특수은행인 TSB(Tomato Specialized Bank)의 지분 100%를 1080만달러(한화 117억원)에 매각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TSB 매각을 위해 예보는 지난해 10월, 국내·외 매수의향자를 대상으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엔 KB카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본격적인 매각 협상을 진행했고, 올해 2월엔 주식양수도계약(SPA) 체결했다. 이후 5일 최종 Signing을 통해 지분매각을 종결했다. 

이번 TSB 매각은 예보가 지난해 3월9일 캄보디아에 프놈펜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 자산을 직접적으로 관리·감독해 이뤄낸 회수성공 사례다.

예보는 "과거 부실채권(NPL) 비율이 30%가 넘었던 TSB를 적극적인 경영개선 노력을 통해 업계 평균 이하인 2% 수준으로 낮추는 등 클린뱅크로 변모시켰다"며 "원거리라는 지리적 여건과 상이한 업무환경에 따라 발생했던 문제들을 이해관계자와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의 등 현지 노력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성공적인 매각을 이루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에도 프놈펜사무소를 통해 캄보디아 소재 자산의 상시적 관리를 통한 가치제고와 회수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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