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없어 치사율 20% 웃돌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상남도 함안에서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 중증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매개체인 작은소참진드기. /자료=뉴시스


15일 함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지역 내 50대 여성 1명이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해당 여성이 농사일하다 진드기와 접촉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들어 도내서 SFTS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친 뒤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근육통을 앓는다.

이후 설사가 나거나 근육통이 심해지고, 의식이 떨어지는 뇌 증상을 보이다가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사망하기도 한다.

현재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20%를 웃돌 정도로 치명적이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SFTS 환자는 4월에 4명, 5월에 3명 등 지금까지 총 7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지난달 제주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확진된 뒤 전국에서 꾸준히 감염자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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