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건전성은 약화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자산 건전성은 약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 상호금융조합 상반기 손익 현황/표=금융감독원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경영현황'에 따르면,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1조8052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856억원 늘어난 수치다.

금감원은 대출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도 크게 늘어 신용사업 순이익이 5239억원 증가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자산 건전성은 약화됐다.

6월 말 현재 연체율은 1.47%로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 0.0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0.17%포인트 올랐다.

순자본비율은 7.91%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11%포인트 올랐다. 상반기에 순이익을 내면서 자본이 확충됐고 부실조합에 대한 구조조정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은 총 2246개로 전년 말 대비 10개 감소했다. 

조합원 수(조합원 및 준 조합원)는 2818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40만명(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488조8000억원으로 16조3000억원(3.4%) 늘었고, 총여신은 334조3000억원으로 13조원(4.0%) 증가했다. 

총수신은 415조원으로 14조4000억원(3.6%) 늘었다. 출자금은 17조2000억원으로 3000억원(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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