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전쟁으로 인한 무역 위축효과 가시화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의 11월 수출입 증가율이 뚝 떨어졌다.

미중 관세전쟁으로 인한 무역 위축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액은 2274억2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 증가했다.

11월 수출 증가율은 지난 3월(-3.0%)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월 수입액도 1826억7000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입 증가율 부진은 중국의 전반적인 소비 둔화 여파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서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미국 정부가 향후 대중 압박을 지속하는 명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1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355억5000만달러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는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급격히 늘어났다기보다는 미국의 대중 수출액이 감소한 요인도 커 전반적으로 미중 무역 성장세도 약화하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 7월 이후 미국과 중국 정부는 각각 2500억달러 어치, 1100억달러 어치에 달하는 상대국 제품에 5∼25%의 관세를 매기고 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 중국 제품으로 고율 관세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90일간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중지하는 '휴전'에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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