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과제 중 37개 끝..."남은 과제 올해 안 완료"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의 '3대 혁신 태스크포스(TF)' 세부 과제 이행률이 68.4%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해당 TF의 과제를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이다.

   
▲ 사진=미디어펜


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3대 혁신TF' 전체 177개 세부과제 중 121개를 이행 완료(이행률 68.4%)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2017년 8월부터 12월 외부전문가를 주축으로 '금융감독 검사제재 혁신TF,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인사·조직문화 혁신 TF등 3대 혁신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우선 감독과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회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든 '금융감독·검사제재 혁신 TF'는 44개 추진 과제 가운데 84%인 37개를 이행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TF의 남은 과제 7개는 올해 안에 모두 이행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는 65개 세부 추진과제 가운데 44.6% 정도인 21개 과제를 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은 과제 가운데 25건은 올해 안에, 11건은 중장기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인사. 조직문화 혁신 TF'는 68개 세부추진 과제 가운데 80.9%인 55개를 이행 완료했다. 해당 TF는 금감원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내역에 대해 무작위로 표본 추출해 직접조사를 시행했다. 

금감원은 3대 TF에서 추진 중인 세부 과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올해 안에 잔여 과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엔 원리금상환액 조회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모든 대출에 대한 원리금상환액을 소비자가 직접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자동차보험의 시세하락손해 보상 확대 방안도 상반기중 시행될 계획이다. 교통사고 피해차량의 중고차 가격 하락 손실과 관련해, 보상대출을 출고 후 5년된차량까지 확대하고 차량별 보상금액도 상향된다.  

아울러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을 통해 '금융거래 단계별 핵심 금융정보 안내서비스'도 상반기 중 제공된다. 금융상품과 관련해 가입전, 가입시, 가입후로 세분화된 설명이 시기에 맞게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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