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지금까지 26만건 넘게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가입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월별 판매건수 추이/그래프=금융감독원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 현황에 따르면, 2018년 4월 출시 이후 올해 1월까지 지난 10개월간 판매된 보험은 26만8000건이다. 총 11개 보험사가 판매 중이며 손해보험사에서 22만1000건, 생명보험사에서 4만7000건이 판매됐다.

해당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4월에 4만9000건이 판매됐으며, 그 이후 판매 건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월 2만건 수준을 유지 중이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60대 이상과 50대가 각각 46.3%(12만4000건), 33.8%(9만1000건)으로 전체의 80.1% 차지했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총 901억원 수준이다. 동 기간 중 지급보험금은 143억원(4만7000건)이나, 판매초기임을 감안하면 지급보험금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에 따른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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