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자회사 세워 자율주행 레벨 4이상 기술 개발 목표
독일·미국·중국에 기술 거점 설립 계획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미래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5일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10월28일(현지시각) 독일 뭰헨과 볼프스부르크에 자율주행 자회사 ‘폭스바겐 오토노미(Volkswagen Autonomy GmbH, VWAT GmbH)’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 폭스바겐그룹은 ID3 전기차를 비롯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21년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에도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자회사를 추가로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보다 완성도 높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기지로서, 그룹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개발해 시장에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우선 도심 내 사람 및 사물을 위한 이동 솔루션 분야에 자율주행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 7월, 폭스바겐그룹은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아르고AI(ARGO AI)’에 투자한 바 있다. 

폭스바겐 오토노미와 아르고AI는 자율주행시스템 구현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산업화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향후 그룹 내 표준화된 자율주행시스템 모듈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기술 개발 및 적용, 검증 업무 외에도 폭스바겐그룹 내 자율주행 레벨4 이상 개발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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