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국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수입 SUV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의 고성능 버전이 해외에서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각) 벤츠 독일 본사는 신형 GLE63S AMG 쿠페 모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했다.

벤츠 GLE 쿠페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과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모델로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우먼 장도연이 타고 나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벤츠가 새롭게 공개한 GLE 63S AMG 쿠페는 지난해 8월 해외에서 공개된 GLE 쿠페 모델의 고성능 버전으로 4.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EQ 부스트' 스타트 제네레이터 시스템이 결합된 차량이다. 최고출력 612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차량의 디자인은 기본 모델인 GLE 쿠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더욱 낮은 차체, 공기 역학을 고려한 차량 부품, 최대 22인치가 적용되는 대형 휠 타이어를 적용해 고성능 모델다운 멋을 강조했다.

실내는 질 좋은 가죽과 탄소섬유로 제작된 카본 장식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최신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벤츠의 음성 비서 시스템인 ‘MBUX’가 기본 장착돼 네비게이션 명령 등 간단한 음성 인식이 지원된다.

벤츠코리아 확인 결과 하반기 GLE 쿠페 모델 출시에 이어 연내에 고성능 GLE 쿠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도입될 세부 모델과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