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해당버스 운행 정지…운전기사 자가격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광주광역시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환자 중 1명이 지난 20일 시내버스를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연합뉴스


광주시는 추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민들에게 해당 시내버스의 상세 운행 정보를 23일 공개했다.

광주시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남구 거주 32세 남성은 지난 20일 총 4회에 걸쳐 시내버스를 탔다.

이 남성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서구 거주 30세 남성과 주월동 선교센터에서 성경 공부를 함께했다.

해당 남성이 이용한 시내버스는 진월07, 금남55, 문흥18, 수완12 등이다.

그는 우선 지난 20일 낮 12시 53분경 백운광장에서 진월07번 버스를 타고 오후 1시경 충장치안센터에서 하차했다. 이후 같은 곳에서 오후 1시 25분께 금남55로 환승해 1시 50분께 신안사거리에서 내렸다.

오후 2시 1분경에는 전남대사거리 정류장에서 문흥18을 타고 2시 10분께 문화중 앞에서 내렸다.

지인의 집 방문을 마친 그는 오후 9시 48분경 운암3단지에서 수완12에 탑승했고 10시 5분께 주월 주택단지에서 내렸다.

확진자가 탑승한 버스가 파악됨에 따라 광주시는 해당 버스의 운행을 정지하고 예비차량을 투입한 상태다. 아울러 해당 버스를 운행한 기사들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