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도 명단 확인 중" 해명
   
▲ 중국 6개 거점에 신천지 선교센터가 있다는 내용의 TV조선 보도./사진=TV조선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천지가 중국 센터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23일 신천지 영문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상하이·칭다오·톈진 등 주요 6개 지역에 선교센터가 있고 나와았다. 신천지는 "전세계 15개국에 300개 센터를 두고 있다"며 "단일 종교단체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신천지 홈페이지엔 중국 내 17번째 교회를 우한에 설립했다고 게시돼 있었으나, 우한 교회 부분은 지워졌다. 중국 전역 신천지 신도는 우한 300명을 포함, 1만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현지의 매체는 "신천지 신도들이 '우한을 위해 기도하자'는 명목으로 단체 대화방에서 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방역 당국은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청도대남병원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친형의 장례 기간 중 중국 신도의 집단 조문으로 인해 집단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해당 교인들의 출입국 내역조사 등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측은 "이만희 교주 친형 장례식에 중국 신도들이 방문한 적 없다"면서도 "명단을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신천지 '우한교회'는 이름만 존재할 뿐 건물은 없다"며 "2018년 공안의 감시 강화로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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