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헬스케어 신약 케이캡정이 최근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영용법' 적응증을 식약처로부터 추가 획득했다/사진=CJ헬스케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CJ헬스케어는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치료하는데도 쓰일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CJ헬스케어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추가로 획득한 적응증은 '소화성 궤양 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제균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은 케이캡정이 국내 최초다.

이로써 케이캡정은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치료에 이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네 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은 위장점막에 주로 감염되어 만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캡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새로운 계열인 P-CAB계열의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지난해 3월 출시됐다. 식전, 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약효 지속력이 좋아 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시켜준다.

케이캡정은 앞서 허가 받은 위궤양의 치료에 이어 이달 9일부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병용요법에도 환자 전액 본인부담으로 처방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급여 확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CJ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 등 케이캡정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임상 연구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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