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손상 방지…새 규격 조건 대비 연비개선효과 19%↑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루브리컨츠가 다음달부터 자동차 엔진오일에 새롭게 적용되는 국제 규격을 충족하는 프리미엄 엔진오일 개발을 완료하고, 사양에 따라 총 12개 제품으로 적용한 'SK지크(ZIC)' 프리미엄 신제품을 5월 중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5월부터 적용되는 국제규격은 미국석유협회(API)가 새롭게 지정한 'SP' 규격과 국제 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ILSAC)의 새 규격인 'GF-6'다. 두 기관은 자동차 엔진 기술, 연비, 배출가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엔진오일 규격을 정한다.

SK루브리컨츠는 SK지크 프리미엄 엔진오일이 엔진 보호 성능이 좋고, 차량이 저속으로 주행할 때 연료가 필요 이상으로 점화되면서 엔진에 무리를 주는 'LSPI' 현상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LSPI 현상은 최근 출시된 차량 다수 모델에 탑재된 터보 엔진인 'T-GDI'에서 자주 발생한다. 

또한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여러 번 사용한 후에도 성능이 초기 상태와 거의 유사하며, 연비개선 효과도 높다고 부연했다.

   
▲ SK지크 프리미엄 엔진오일 신제품/사진=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의 자체 실험에 따르면 신제품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윤활유 종류인 5W-30 기준으로 연비개선 효과가 국제 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의 새 규격이 요구하는 기준보다도 약 19%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차량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 △엔진 때 분산(Sludge 억제) △엔진 내부 마모 방지 △엔진을 깨끗하게 유지 △산화 방지 등 엔진오일에 요구되는 주요 성능 모두에서 기존 제품보다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지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2020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엔진오일 부문에서 골든브랜드로 선정됐다. 올해까지 22년 연속으로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지원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윤활기유 세계 1위인 SK루브리컨츠의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윤활유 신제품은 자동차 수명연장 및 친환경에 크게 기여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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