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전체회의 개최…코로나19로 인한 진출기업 애로·해소방안 논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제5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김영주 연합회 회장과 박복영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코트라·중소기업중앙회 등 연합회 소속 24개 협·단체 대표와 산업부·외교부·특허청 등 정부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별 코로나19 대응과 진출기업 애로 현황 및 조치결과를 점검하고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개최 계획과 신남방 한류 브랜드 보호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각국이 앞 다퉈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어 언택트 기반의 화상 상담회로 업계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입 화물운송 애로 타개를 위한 운휴 여객기 투입 및 기업인 대상 긴급 출장 등도 정부에 건의했다"며 "연합회 30개 회원사들도 신남방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풀가동, 협력 강화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가 22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제5차 전체회의'에서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박 위원장은 "우리의 성공적인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신남방 국가와 공유하고 공존과 신뢰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보건·의료 기반이 취약한 신남방 지역에서의 다양한 기업 사회적 책임(CSR) 활동은 한-신남방 협력 관계의 발전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계획을 보고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신남방 11개국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진출 상담회 △상생홍보관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중"이라며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를 신남방 관련 대표 행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가 정부에 전달한 인증·법·금융지원·통관물류 등 관련 기업 애로사항 21건에 대해서는 인증제도 가이드북 제작 맟 싱가포르 등 신남방국 18개 물류 거점 구축 등의 방안이 추진 중으로, 대부분 해결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현지 정부와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과제는 화상회의 등 대안을 마련해 조속히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연합회 회원사 및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이번에 논의된 애로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공유해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기업들이 원활히 신남방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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