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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지프 그랜드체로키…'가성비 갑' 대형 SUV
준수한 승차감, 스포티한 외관 돋보이는 리미티드X
여유로운 2열·넓은 트렁크 공간…레저 활동에 최적
승인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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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05-07 14: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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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지프 그랜드 체로키 /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지프의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를 시승했다. 

현재 그랜드 체로키는 4세대 모델로, 지난 2010년 첫 출시 이후 10년간 꾸준하게 판매된 장수 모델이다. 숙성된 차량의 상품성과 준수한 승차감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수입 대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손꼽힌다.

   
▲ 지프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X / 사진=미디어펜

시승한 차량의 세부 트림은 리미티드X로 지난해 20대 한정판 모델로 출시됐을 때 인기리에 판매되면서, 올해부터는 그랜드 체로키의 정규 판매 라인업으로 자리매김한 차량이다.

고성능 모델 SRT의 외관 디자인을 이어받은 리미티드X는 기존 그랜드 체로키의 디자인에서 한층 스포티한 인상으로 바뀌었다. 범퍼, 엔진 후드, 휠 정도가 리미티드X 전용으로 바뀐 작은 변화지만 전체적인 차량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제 차량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디자인의 매력은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지며, 기존보다 한층 젊은 감각의 디자인이 산뜻한 느낌을 전달한다.

   
▲ 그랜드 체로키 실내 인테리어 / 사진=미디어펜

실내로 들어서면 인테리어의 간결한 구조와 질 좋은 가죽의 조합이 돋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구조와 큼직한 공조 버튼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높은 차고에서 내려다보는 전방 시야가 쾌적해 전체적으로 운전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리미티드X 트림은 상위 모델인 오버랜드, 서밋 트림과 달리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이 빠져 다소 아쉽지만, 장비가 빠진 만큼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했기 때문에 납득 가능했다.

   
▲ 그랜드 체로키 2열 공간 / 사진=미디어펜

2열 탑승 시 만족감은 그랜드 체로키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 성인 남성 3명이 앉아도 부족하지 않은 공간과 더불어, 등받이 각도를 앞뒤로 조정 할 수 있어 탑승자가 원하는 대로 편리하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넓은 트렁크 공간 역시 그랜드 체로키의 장점 중 하나다. 평평한 바닥과 높은 트렁크 높이로 인해 짐을 적재하기가 편리하다. 실제로 캠핑·아웃도어 활동에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구성돼 차량을 구매한 실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그랜드 체로키 트렁크 적재함 / 사진=미디어펜

차를 타고 본격적인 주행 테스트에 나섰다. 시승한 리미티드X는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됐으며, 3.6리터 6기통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300마력에 가까운 준수한 출력 덕분에 커다란 차체에도, 거동은 예상보다 빠릿빠릿하다.

6기통 엔진이 탑재됐기 때문에 4기통 엔진보다 진동과 소음 부분에서 차별화된 정숙성을 선보였다. 또한 장거리 주행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연식변경 모델로 개선되면서 기존보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부분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탑재된 상위 모델들과 달리, 리미티드X는 기본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다수의 소비자들은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무조건 더 좋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랜드 체로키의 경우 기본 서스펜션도 충분히 훌륭한 성능을 발휘한다.

   
▲ 지프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X / 사진=미디어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승차감을 저해시키지 않도록 다소 과도한 압력으로 차체를 떠받들고 있어, 운전자가 주행 중 노면 상황을 느끼기 어렵다. 반면 기본 서스펜션은 적절한 댐핑 압력을 유지해서 승차감을 시종일관 좋게 유지해 주면서도 노면의 상황을 운전자에게 적절하게 전달해 운전의 재미 요소도 느낄 수 있다.

차량의 공인연비는 7.9km/l이며, 다양한 도로를 테스트한 실제 연비는 8.5~9km/l 수준을 기록했다. 장거리를 정속 주행할 때는 11~12km/l 수준의 연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등장하는 자동차업계에서 무려 10년 동안 한 모델이 판매되는 경우는 사실 매우 드물다. 그랜드 체로키는 부분변경·연식변경 모델을 지속 출시하면서 상품성을 개선해 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가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FCA코리아도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근 그랜드 체로키의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시승한 리미티드X의 경우 현재 정가에서 21% 할인이 적용돼 5090만원 판매 중이다. 국산 대형 SUV의 가격이 5000만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X의 착한 가격이 돋보인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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