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대사, 마틴 루터 킹 목사 언급
   
▲ 주한 미대사관이 흑인시위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사진=주한미국대사관 페이스북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주한 미대사관이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흑인시위를 공개지지했다.

미대사관은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국민들과 비통함을 나누고 있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963년 6월10일 아메리칸대학에서 한 '만일 우리가 지금 서로의 차이를 없앨 수 없다면, 적어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안전한 세상이 되도록 도울 수는 있을 것'이라는 말을 믿는다"면서 "미국은 자유롭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국가이며,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최근 몇 주간 일어난 일들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이 일은 이제 우리의 과제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5일(현지시각)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는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관 데릭 쇼빈(44)에게 목을 제압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으며, 미국 전역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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