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가정 대상…지역 재래시장 물품 구매 등 지역경제활성화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코로나19 극복 여름 김장·생필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행사가 사회 소외계층 가정의 겨울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진행됐으며, 김장김치 900포기와 함께 쌀과 반찬 등을 임직원들이 포장한 '생필품 키트 300세트'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전달된 900포기 김치 전량을 자매마을인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주민들이 직접 담근 것을 구매하고, 생필품 키트는 지역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다양한 물품으로 구성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전달 받은 김장김치와 생필품 세트를 행사 직후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및 조손가정 300세대에 전달했다.

   
▲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하는 여름김장·생필품 나눔행사'에서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부터)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임경기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주민자치회 위원장, 이덕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등 행사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덕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겨울에만 김장김치를 담근다고 알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에서는 오히려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여름에 김치가 더 필요하다"며 "기업의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여름 김장김치와 생필품을 전달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부터 해마다 '겨울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던 중 겨울보다 오히려 여름에 저소득층 가정의 김치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2016년부터는 '여름 김장 나눔 행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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