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원 투자해 서흥 보유한 내츄럴엔도텍 전환사채 인수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복합추출물 독점 공급·판매권 확보
   
▲ 좌측부터 이용욱 내츄럴엔도텍 대표, 양주환 서흥 회장,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강종수 유한건강생활 대표./사진=유한양행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유한양행 자회사 유한건강생활은 서흥, 내츄럴엔도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백수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유한양행과 유한건강생활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흥으로부터 총 권면총액 110억원에 해당하는 내츄럴엔도텍의 전환사채(CB)를 매수하고 경영권에 참여하게 된다. 

회사는 "갱년기 증상 완화 기능성 측면에서 백수오를 대체할 만한 식품이 없음에 주목하고 주식매입, 전환사채 매수 등을 통해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한건강생활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원료로 만든 완제품을 독점 공급받고 판매권도 확보하게 된다. 

유한양행·유한건강생활의 R&D 기술력 및 브랜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백수오를 활용한 다양한 갱년기 증상 완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복합추출물은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면서 식약처로부터 기능을 평가 받아야 한다. 

백수오 복합추출물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 효과가 입증된 에스트로지가 함유돼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에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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