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MSD, 'NAXZALLA' 제품명으로 시판허가
   
▲ 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멕시코 의약당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사진=한미약품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멕시코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MSD는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으로부터 로수젯(현지명 NAXZALLA) 10/5mg, 10/10mg, 10/20mg 세 가지 용량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과 MSD는 2016년 로수젯의 23개국 글로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수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혈중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춘다. 이 약품은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복합신약 중 가장 많은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이다. 

한미약품과 MSD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두번째다. 양사는 2009년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5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MSD의 로수젯 허가를 비롯해 주력 품목들의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산도즈를 통해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치료제 구구를 일본에 출시했으며, 작년에는 멕시코 실라네스와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내년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로수젯은 우수한 제품력과 많은 임상례를 기반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며 "로수젯을 비롯해 한미의 우수 제제기술이 함축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수출 국가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수젯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원외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상지질혈증 전체 제품 중에서는 2020년 1분기 228억원 매출로 2위(유비스트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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