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조선팰리스에도 '럭셔리컬렉션'으로 확정
   
▲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서울./사진=신세계조선호텔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이 메리어트의 '웨스틴' 브랜드를 계속 사용한다. 애초 업계에서는 신세계조선호텔이 서울과 부산에 소유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웨스틴'을 빼고 독자 브랜드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신세계조선호텔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웨스틴'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할 예정이다. 

또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역삼동 옛 르네상스호텔 자리에 오픈하는 '조선팰리스'에 메리어트 브랜드 '럭셔리 컬렉션'을 사용하는 등 메리어트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과 부산에 소유하고 있는 웨스틴조선호텔을 지속해서 메리어트 체인 호텔로 가기로 했다. 애초 서울과 부산의 웨스틴조선서울은 메리어트 브랜드 '웨스틴'을 빼고 독자 브랜드로 갈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었다. 

그러나 신세계조선호텔은 독자호텔 노선 대신 메리어트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독자 브랜드로 운영했던 레스케이프호텔의 실패 경험이 독자보다는 체인을 선택한 계기로 해석된다. 

또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역삼동 옛 르네상스호텔 자리에 오픈하는 조선팰리스에도 메리어트 브랜드 '럭셔리 컬렉션'을 붙이기로 했다. 

'럭셔리 컬렉션'은 전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할 만한 고급 호텔들의 연합체로 오토그래프 컬렉션이나 트리뷰트 포트폴리오보다는 고급이며 각 지역 색깔이 묻어나는 독립 호텔의 매력을 강조한다. 

그러나 리츠칼튼이나 세인트레지스 등 럭셔리 브랜드보다는 낮은 브랜드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내년 경기도 판교에 오픈하는 비즈니스급 호텔에도 오토그래프 컬렉션 브랜드로 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메리어트에 정통한 관계자는 "웨스틴조선서울과 웨스틴조선부산은 앞으로도 웨스틴을 사용할 예정이며 현재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럭셔리컬렉션 등의 브랜드를 가져오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신세계조선호텔은 국내에서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의 가장 큰 파트너가 됐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서울역 인근에서 운영하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도 메리어트 브랜드이며, 오는 11월 명동 인근 저동에 건설 중인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으로 정했다. 또 신세계그룹 계열의 반포 신세계센트럴시티에도 메리어트 브랜드인 'JW메리어트호텔서울'을 사용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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