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DJSI 월드기업' 선정…'그린밸런스 2030' 추진 영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DJSI 월드기업'에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평가는 전 세계 2540개사(유동자산 시가총액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17개 기업이 월드기업에 뽑혔다.

DJSI는 ESG 평가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은 '석유 및 가스' 분야에서 월드·아시아 퍼시픽·코리아 지수에 4년 연속 모두 편입됐다.

앞서 한국기업기배구조원에서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도 종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사회부문(S)의 경우 740여개 국내 상장사 중 1위를 기록했다.

   
▲ (왼쪽부터)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그린밸런스 2030' 실행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이는 SK이노베이션이 '그린밸런스 2030'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기존 사업의 환경부정영향 최소화 및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로 2030년까지 환경부정영향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준 총괄사장이 지난달 진행된 '2020 CEO 세미나'에서 "앞으로 회사의 경영활동을 ESG 중심으로 전환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실행 결과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투명하게 공시하고,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등 주요 이니셔티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DJSI는 글로벌 금융 정보 제공 기관인 미국 S&P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 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환경·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종합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0%만이 월드기업으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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