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구글서비스 이어 잇단 장애 발생
   
▲ 구글 지메일 오류 보고 현황 이미지/사진=다운디텍터 홈페이지 캡처


[미디어펜=오은진 기자]유튜브 등 구글의 주요 서비스 '지메일'이 오류 발생 하루만에 서비스 먹통 문제가 발생했다.

구글은 16일 오전 6시 30분께 자사 서비스의 상태를 표시하는 대시보드 페이지를 통해 "상당수 지메일 사용자에게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있다. 메일함에 접근할 수 있지만 오류 메시지, 심각한 지연 등 예상치 못한 다른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1시간 여만인 7시 44분께 "일부 사용자의 경우 지메일 서비스가 복원되었으며 빠른 시간 안에 모든 사용자에게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지난 14일에도 구글 서비스에 오류가 나타났다.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까지 유튜브·지메일·구글 플레이·지도 등에서 접속불량·심각한 지연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이후 구글은 내부 저장 용량 문제로 약 45분간 인증 시스템 중단된 것을 문제 원인으로 설명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비스 장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이른바 넷플릭스법을 적용해서 구글 측에 서비스 불안을 시정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법은 국내 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얻는 유튜브·페이스북·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도 망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넷플릭스법에 따르면 구글·페이스북·넷플릭스·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콘텐츠 사업자의 통신망 사용으로 서비스 장애 등이 발생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련 자료 제출 및 시정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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